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꿀팁을 하나 소개해보려고 해요.
저는 "카페 아르바이트"가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을 정도로 꼭 하고싶어했었는데요!
학교도 멀고 시간표도 뒤죽박죽이라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수학과외만 주구장창 해왔었는데...
이러다가는 학교졸업할 때까지 카페알바는 아예 못해볼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집근처 카페에 알바몬 공고가 올라왔길래 그냥 일단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보건증을 필요로하는 알바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찐 무경력자였습니당..
카페 무경력자의 무모한 도전!..
총 두군데를 지원했는데,
오전에 지원한 카페는 과외가는 버스 안에서 본거라 급한마음에 그냥 지원양식에만 맞게 써서 제출했어요.. 무경력자에다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마디만 써놓았는데 붙었을리가 있을까요ㅋㅋㅋㅋㅋㅋ아예 연락도 없었어요ㅠㅠㅠ
같은 날 오후에 두번째 지원한 카페는 뭔가 이대로는 너무 평범하다 싶어서 지원문자에 공을 들였죠!
그리고 그날 밤, 바로 전화로 합격 문자를 받았답니다!
카페뿐만 아니라 요식업에서도 아예 무경력자인 제가 어떻게해서 바로 합격을 할 수 있었는지 5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실제로 보낸 문자내용은 맨 밑에 첨부해 둘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팁1. 지원서에 기억에 남는 독특한 단어 & 문장쓰기!
알바몬이나 알바천국 모두 지원서 제목을 쓰는 칸이 있잖아요. 여러 카페 사장님들의 인터뷰를 찾아본 결과, 거기에 너무 뻔한 문장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등등이 너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잘 눈에 안들어온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서 다른 알바생들과 달리 튈 수 있게 독특한 문장을 하기로 했어요!
""부지런한 개미가 되겠습니다""
다른 문장들처럼 열심히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지만, 개미라고 딱 특징을 지어주었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력서를 여러개 읽고나서, 기억에 남는건 '아 그 개미처럼 일하겠다는 이력서가 있었는데..!' 하면서 이거 뿐이었더라고 하더라구요.
개미처럼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비유법이나, 약간은 코믹하게 가도 좋을 거 같아요! 남들보다 돋보여야하니까요!
팁2. 무경력자인만큼, 경력대신 어필할 수 있는 점을 파고 들기! (지원하는 지점의 특징을 잘 파악하기)
저는 카페는 무경력자였지만, 학원 알바는 굉장히 오래했었어요. 그점을 장점으로 어필하기 위해서,
"카페 주이용층인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상대했던 경험이 풍부하다.
그래서 카페의 다양한 상황에 잘 적응할수 있고, 손님응대에 자신있다. "
이렇게 적었었어요!
게다가 제가 지원한 카페의 위치가 중학교 바로 앞이고, 학원상가 근처라서 주고객층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일 것이라는 점도 알고있음을 어필했어요. 뭔가 수많은 카페 중에서도 딱 그 지점에 이만큼 관심이 많고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겠죠!
여러분들이 했던 카페알바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알바경험도 저처럼 어떻게든 연결지어 풀어내면 훌륭한 경력사항이 되지않을까요.!! 완전알바 경험이 없는 스무살이라면, 고등학교 때 했던 학생회나 학급회장경험을 엮어도 좋을거같아요.
또 일하고 싶은 지점의 주고객층이 어떻고, 나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다는 말도 추가하면, 사장님의 입장에서 아 이 친구가 카페알바에 진심이구나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봐줄 것 같아요:)
팁3. 경력은 없지만 커피나 카페에 흥미와 관심이 엄청나게 많음을 강조하기!
또 저는 카페관련해서 관심이 많음을 어필했는데요!
사장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카페알바를 단지 돈버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알바생보다 커피에 관심이 많아서 카페알바에 지원했다고 하면 더 좋겠죠! 좋아하는 일을 하면 아무래도 더 열심히 할테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그냥 커피에 관심이 많아요. 바리스타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 이렇게만 쓰면 너무 평범할테니까
저는 유투브로 카페브이로그를 본다고 했어요! 관심이 많아서 카페알바영상을 보면서 커피머신 다루는 법을 공부하고, 커피가 아닌 음료들도 만드는 법을 외울정도로 보았다고 했어요!. 저는 메가커피에서 일했는데, 메가커피 알바 영상을 하도 많이 봐서 유명한 음료는 레시피를 외웠다고 어필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전화통화했을 때, 커피에 관심이 많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카페에 관심이 많아서 유투브 브이로그까지 본다고 한건 처음이라고 신기해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저는 메가커피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하나 선정해서 어필했습니다! 내가 그만큼 메가커피에 애정이 많다!
그리고 카페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뭔지는 실제 면접에서도 자주 물어보니까 두세개정도 알아두는게 좋아요!
실제로 먹어보고 어느점이 좋았는지, 맛이 어땠는지 디자인은 어땠는지 세세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두기!
저는 최애메뉴로 메가에이드했었어요! 메가커피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니까... 또 실제로 좋아하기도 하구요!
팁4. 경력이 없다면, 시간이나 위치상의 이점 등 다른 장점으로 나만의 성실함 어필하기!
저는 사장님의 입장에서 어떤 알바생이 가장 필요할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알바생들이 보통 1년이상 할 수있다 해놓고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잖아요.. 또 명절이나 공휴일 같은 때는 다같이 놀고 싶으니까 시간을 변경하는 알바생들이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런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저만의 성실함을 강조하기로 했어요!
경력은 없지만, 그대신 남는게 시간임을 어필하기!
일단 "휴학생"임을 강조해서, 진짜 무슨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알바를 그만두는 일이 없다!를 사장님께 알려드렸죠ㅎㅎ
요즘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수업이라 하고 알바를 했다가, 대면수업이 되었다면서 갑자기 그만두는 알바생들이 많아져 힘들다고 합니다 (사장님피셜!) 그래서 휴학생임을 강조하니까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
또 저만의 치트키!
곧 추석이잖아요. 추석 연휴처럼 공휴일이 연달아 있을때, 알바생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어서 명절이면 제가 큰집에 가는게 아니라,
친척들이 제 집으로 오기때문에 명절때도 확실히 일할 수 있다. 오히려 추가근무도 가능하다고 했어요!
사실이기 때문에 지원내용에 포함한 것이었지만, 사장님 입장에서 이 말이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해요!
말로만 추석 때 일할 수 있어요~ 보다는 진짜 일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큰집에 살고있기때문)한 게 효과를 본거같아요!
팁5. 사진은 무조건 밝고 활기차보이는 사진으로!
카페알바는 보통 지원서와 함께 사진도 첨부하잖아요 사진의 중요성을 무시하면 절대 안돼요!
첫번째 지원했던 카페는 그냥 증명사진을 첨부했었는데, 증명사진은 뭔가 너무 딱딱해보이더라구요
특히저는 무표정일때 많이 어색하고 약간 까칠하게 생겨서//// 첫인상이 좋아보이지 못할 거같았어요
그래서 두번째 메가커피 지원할때는
웃는 얼굴에는 자신있어서ㅎㅎㅎ 평소 주변친구들이 이쁘다고 했던 활짝 웃는 사진을 첨부했답니다.
그렇다고 너무 셀카같은 사진, 필터가 심한 사진, 얼굴이 다 안나온 사진은 XXXX
증명사진 크기에, 얼굴이 나온 비율도 증명사진정도이고, 예쁘게 미소짓고 있는사진이 좋아요!
카페알바도 결국은 서비스직이니까 첫인상 굉장히 중요하죠!!
고르는게 고민되면, 친구나 가족한테 물어보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이랑 남이 보는거랑 느껴지는게 조금 다를 수 있어서 이럴땐 상대방의 추천을 받아보기!
저도 제가 고른거 말고 친구들이 잘나왔다고 하는 사진을 첨부했어요ㅎㅎㅎㅎㅎ
이렇게 크게 다섯가지로 팁을 나누어 보았는데요!
제가 적은 말들로만 지원내용을 채워도 꽉 차게, 풍부하게 적을 수 있을거에요.
마지막으로는 실제로 제가 지원해서 합격했던 메가커피알바 지원내용을 보여드릴게요!!
저는 합격하고 나서 3일동안 3시간반씩 무보수로 현직알바생에게 음료제조, 손님응대, 계산방법, 청소방법 등 카페알바 전반적인 모든 내용을 배웠어요. 그리고 3일째되는 마지막날 사장님께서 오시고 근로계약서 쓰고 다음날부터는 바로 근무시작했답니당!
아무래도 메가커피가 프렌차이즈다 보니, 레시피나 기계관리, 재고정리 등등 음료제조뿐만 아니라 그외에 해야할일들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절 정리가 되어있었어요. 근무방법이 깔끔했다고 할까..! 첫도전하기에 좋았습니당.
또 카페알바가 처음이시라면 무조건 미들! 추천합니다. 가장 쉬워요ㅎㅎ열심히 음료만 많~이 만들면 됩니당!
저도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메가커피에 생각보다 쉽게 적응할 수있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었어요ㅎㅎ
아직까지는 진상손님을 만난적이 없어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요
배달의 민족에서 제가 일하는 지점 후기를 가끔 찾아보는데요ㅎㅎ 후기에 써있는 메뉴를 보거나 포장된 사진을 보면, 이거내가 만들었다 다 알 수있는데 맛있었다는 칭찬이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굉장히 뿌듯했어요:)
여러분도 이 글을 잘 참고하셔서 꼭 카페알바 성공하시길 바라요!
열심히 일하면 진짜 재미있어요 카페알바...!
화이팅!!!!!!!!!